이는 중국 저장대학 연구진이 당근의 항암 효과를 조사한 세계의 서로 다른 연구 자료 10개를 수집해 ‘메타분석’한 것. 이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로 실시된 연구논문을 종합해 분석하는 연구 기법이다.
연구진은 다소 엇갈리는 연구 결과를 보인 이들 연구자료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암 발병에 관한 전체적인 효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당근이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진 못했지만, 당근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카로틴과 유사한 황색 등의 색소군으로 항암 효과가 있으며 정자의 운동성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한편 전립선암은 갑상선암과 더불어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 증가율이 높아 국내 남성암 중에서는 현재 발병률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