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아프리카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 양’이 나타나 해외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Ewereka’라는 이름의 면양.
이 양의 주인인 앤 갯(Ann Gadd)은 “어느 날 우연히 양이 붓을 입에 물고 노는 모습을 보았다.”며 “그림을 그리게 해 봤더니 생각보다 꽤 멋진 그림이 나와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양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특수 제작된 도구를 다리나 머리에 고정시켜주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캔버스를 잡는다.”며 “양의 작품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해 실제 양이 그린 것임을 강조했다.
또 “그림의 가격은 밝힐 수 없다.” 며 “확실한 것은 이미 1000여점의 그림이 팔렸다는 사실”이라며 뿌듯해 했다.
양이 그린 그림을 본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양이 그린 그림이라고 믿기 어렵다.” ”추상적이지만 매우 따뜻한 느낌이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양이 그린 그림은 아프리카 전역에 있는 갤러리들의 수집 대상이 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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