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감독의 퇴진 이후 공석이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전남 드래곤즈 허정무(52) 감독이 최종 낙점되었다.
허정무 감독은 7일 대한축구협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를 선택해준 축구협회와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 인생, 축구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들을 뒤엎고 선임된 허정무 감독은 “외국인 감독에게 준하는 지원을 해준다면 국내 지도자들도 못할 일이 없다.”면서 “축구협회와 외국인 감독 수준의 모든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내년 2월 월드컵 예선전과 관련 “프로로서 정신적인 면과 체력적인 면이 완비된 선수들만으로 대표팀을 꾸리겠다.”고 공언했다.
허정무 감독은 98년 국가대표팀 겸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은 전력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