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은 9일 “14살의 나이로 일본으로 온 보아가 데뷔 7주년을 맞아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며 그녀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아는 인터뷰에서 “일이 즐겁지 않다. 더 과장되게 말하면 인간으로서의 존재감이 없어진 것 같다.”며 “지난 2005년 베스트앨범을 낸 이후 목표감을 상실했다.”고 최근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마도 지금까지 쉬지않고 계속 달려왔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태어난 내가 음악을 그만 둔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한국와 일본을 왕래하며 여권만 해도 4개 이상 달했다.”며 “너무 바빠 황폐해가는 자신을 느꼈지만 15세때 세운 미국 유학길을 생각하며 꿈을 잃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4년후인 25세때는 틀림없이 미국에서 유학 중일 것”이라며 “그곳에서 음반작업을 하면서 영어공부와 발레 등의 춤 레슨을 받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보아는 “일본의 전통음식인 낫토(納豆), 우메보시(梅干し) 등 처음에 먹기 어려웠던 음식을 이제는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며 “때때로 혼자서 운전을 하며 거리구경을 나간다.”며 일본에서의 생활을 전했다.
사진=보아 공식 블로그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