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말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후보선수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이적료를 기준으로 비싼 ‘벤치워머’를 운영하고 있는 팀 순위를 보도했다.
가장 비싼 벤치를 갖고 있는 팀은 첼시. ‘부자구단’ 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첼시 후보선수 이적료의 총합은 1200억원이 넘는다. 특히 공격수 안드레이 세브첸코는 몸값 560억원을 기록해 팀이 ‘비싼 벤치’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드필더 션 라이트 필립스(약 400억원), 클라우드 미켈렐레 (약 310억원)등도 고가의 후보선수다.
2위는 리버풀이 차지했다.
리버풀은 벤치 선수 몸값으로 약 700억원 정도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약 317억원)와 네덜란드 ‘영건’ 라이언 바벨(약 214억원) 등이 벤치를 지키고 있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약 650억원으로 조사되어 리버풀과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약 347억원, 공격수 루이 사하가 약 227억원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스만 룰(유럽 프로축구에서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끝난 선수는 구단의 동의나 이적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규정)에 의한 자유이적 선수들과 팀의 유스클럽 출신 선수들은 제외됐다.
다음은 ‘비싼 벤치’ 전체 순위.
1 첼시 (약 1262억원)
2 리버풀 (약 700억원)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약 650억원)
4 아스날 (약 354억원)
5 토트넘 (약 310억원)
6 선더랜드 (약 298억원)
7 아스톤 빌라 (약 242억원)
8 에버튼 (약 235억원)
9 뉴캐슬 유나이티드 (약 229억원)
10 웨스트햄 (약 219억원)
11 맨체스터 시티 (약 212억원)
12 블랙번 (약 186억원)
13 버밍햄 시티 (약 120억원)
14 포츠머스 (약 119억원)
15 미들스브로 (약 112억원)
16 더비카운티 (약 104억원)
17 풀럼 (약 102억원)
18 위건 (약 69억원)
19 레딩 (약 39억원)
20 볼튼 (후보선수 전원 자유이적 선수)
사진=벤치에 앉아있는 세브첸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