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은 “오는 12일부터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한정판매될 ‘골판지 만두’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한 제과회사에서 내놓은 이 골판지 만두는 만두안에 골판지가 들어간 것이 아닌 골판지 상자에 만두를 담아낸 것이 특징. 만두 1개당 420엔(한화 약 3500원)인 이 골판지 만두에는 천연사료를 먹인 허브돼지고기가 만두소로 들어가있다.
이 제품을 출시한 제과회사측은 요코하마(横浜) 차이나타운의 한 전문가와 제휴해 이 만두를 만든것으로 전해졌다.
골판지 만두를 출시한 다이토(大藤)제과회사의 오오쿠보 토시오(大久保俊男·59)사장은 “중국의 식품문제를 역이용하여 만든 신제품”이라며 “당초 골판지 만두 아이디어 구상에 반대하는 사원이 많아 별도의 사업장을 따로 설립해 개발했다.”며 상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또 “사회문제를 악용한 ‘장난’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식품안전의식을 계속 고양시키기 위한 일환”이라며 “골판지에 쌓인 품질 좋은 고기만두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골판지 만두는 아키하바라의 한 고기만두점에서 애니메이션의 미소녀 캐릭터 의상을 입은 점원들이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