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2억원 들인 ‘호화 장례식’ 中서 논란

작성 2007.12.21 00:00 ㅣ 수정 2012.05.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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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2억원의 비용이 든 장례식이 거행돼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12일 64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사망한 왕(王)씨에게는 4명의 자식이 있다.

이중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사업을 하는 37세의 둘째 아들은 총 자산이 50억위안(약 6400억원)이상, 35세의 막내아들은 2억1000만위안(약 270억)인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사망하자마자 하루 대여료가 1만위안(약 130만원)인 호화로운 장례식장을 빌렸다. 또 50여명의 승려들을 대동해 장례식 내내 불경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하는 댓가로 하루에 5000위안(64만원)씩을 지불했다.

또 두 아들은 최고급 나무로 만든 28만위안(약 3600만원)짜리 관을 제작해 아버지를 모셨다. 이 관은 폭 1.5m, 길이 2.1m, 높이 1m로 그 무게가 어마어마해 크레인을 동원했어야 했을 정도.

장례식은 총 7일간 진행되었으며 시신이 장례식장을 떠날 때에는 25대의 호화차량이 호위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두 아들은 아버지의 무덤을 위해 30만위안(약 3억8000만원)을 들여 토지를 매입했다. 왕씨의 호화장례식에 사용된 비용은 무려 1천만위안(12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 ‘善良巫婆’는 “지나치게 사치스럽다. 분명 천당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121.34.*.*’ 등 많은 네티즌들은 “돈낭비”라며 왕씨 일가의 지나친 ‘효심’을 비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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