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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찾아 2000km…고양이 ‘모험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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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만날 수 있다면 이쯤이야…

한 유기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건 이야기가 화제다.

AN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브레다(Breda)에 사는 아인 훌리먼(Ine Hulleman)과 그의 부인은 얼마전 포르투갈로 장기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우연히 포르투갈의 타비라(Tavira) 동물센터를 방문했고 그곳에 머무는 동안만 고양이 한 마리를 맡아 돌보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고양이에게 ‘타이거’(Tiger)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각별히 돌보았고 여행이 끝날 무렵 타이거를 동물센터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네덜란드로 돌아오는 길에 동물센터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타이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

걱정되는 마음에 자동차 안과 짐속을 뒤지던 두 사람은 자동차 엔진 옆에서 웅크리고 있는 타이거를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인과 주변 사람들은 “타이거가 몸을 숨긴 곳은 매우 위험한 곳인데다 2000km가 넘는 먼 거리를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신기해했다.

타이거를 진찰한 수의사는 “약간의 탈수 증상만 있을 뿐 별다른 이상은 없다.”며 “아마도 또 다시 버려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모험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일을 계기로 타이거는 새 주인을 만나게 되었고 이 ‘모험담’으로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스타덤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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