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동물과 얘기해요”…소·말하고만 말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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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동물 앞에서만 말문이 트이는 한 여자 아이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4살 된 로즈 윌콕스(Rose Willcocks)는 태어날 때부터 염색체 이상과 또래 아이들보다 약한 후두와 기관지로 정확한 말소리를 내기를 무척 어려워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로즈는 단 한번도 ‘마미’(Mummy·엄마)와 ‘대디’(Daddy·아빠)라고 말한적도 없는 것은 물론 배가 고프거나 기분이 좋다는 단순한 표현도 해본 적이 없다.

또 로즈에게서 자폐증 증세도 나타나기 시작, 이를 지켜본 부모는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치료하는 ‘동물 테라피’를 받도록 했다.

그러던 중 거의 매일 말·소와 함께 지냈던 로즈에게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하는 일이 일어났다. 동물하고 있을 때만 로즈가 말문을 열였던 것. 로즈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과 소 앞에서만 서면 끊임없이 말을 하는 수다쟁이가 되었다.

이같은 로즈의 변화를 지켜본 엄마 에스메(Esme·37)는 “오직 동물 앞에서만 말소리를 내고 활발해지는 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정확한 단어는 아니라도 우물우물 말하는 로즈를 위해 미국으로 데려가 본격적인 동물 테라피를 받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아무래도 동물과 로즈 사이에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며 “자폐증세로 로즈와 눈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소앞에서는 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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