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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속 소량의 납, 노년치매 원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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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체내에 축적된 미량의 납이 훗날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립대학 나제르 자위아(Nasser Zawia) 박사 연구팀은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납 성분이 뇌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갓난 원숭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일반 사료를, 다른 집단에는 미량의 납 성분이 있는 사료를 생후 400일까지 먹였다.

이후 23년간 이 원숭이들의 성장을 관찰한 결과 어릴 때 소량의 납이 축적된 원숭이들이 다른 집단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성장을 관찰한 23년간 두 집단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으나 실험을 마치면서 실시한 검사 결과 뇌 성분에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오랜시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어릴 때 축적된 납 성분이 노년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적은양의 납은 아이들이 흔히 접하는 장난감을 비롯해 오래된 수도관이나 페인트 등을 통해서도 축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위아 박사는 “미량의 납이 치매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 위험성만은 분명하다.”며 “원숭이들의 뇌에서 검출된 단백질과 DNA 성분은 치매환자들의 것과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코넬대 연구팀은 일반적인 납 허용기준치에 못미치는 0~5 mcg/dl의 미량의 납도 아이들의 지능지수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지난해 납성분 검출로 전량 회수된 장난감 (데일리메일 보도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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