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 스타로 꼽히는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한국팬들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장식했다.
자신이 감독, 각본, 배우로 활약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홍보를 위해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저우제룬은 같은날 저녁 서울 명동 스폰지하우스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팬들을 만났다.
공식적으로 처음 내한한 저우제룬은 자리를 가득 채운 팬들에게 “한국에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감사를 표했다. 준비한 한국말로 팬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당일 입국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와 팬들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저우제룬은 이날 무대인사에서 자신의 노래 2곡을 피아노로 연주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음은 저우제룬의 무대인사 일문일답.
한국 첫 공식방문 느낌은?
흥분된다. 한국에 팬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찍어볼 계획이 있나?
이곳까지 오는 길에 조명들을 보면서 한국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되면 꼭 한국에서 찍어보고 싶다.
새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자신의 모교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자란 아름다운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였고.
최고의 가수에서 영화인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 이유는?
나는 최고의 가수가 아니다. (웃음) 원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늘 해보고 싶었다. 흥행이나 호평을 기대하고 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쌍절곤’을 좋아한다.
영화 감독으로서 차기작 계획은?
아직 생각 안해봤다. 먼저 음반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