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223cm’ 거인의 안타까운 구직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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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말고 무엇이든 시켜만 주세요.”

중국의 한 ‘거인’이 최근 길거리 한복판서 공개 구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선전(深圳)시의 한 시장은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몰린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유는 바로 2m23cm의 거인이 등장했기 때문.

올해 43세의 캉젠화(康建华)씨는 몇 해 전까지 지방 농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해오다 별 성과가 없자 택시기사로 전업했다. 그러나 그마저 지난해 말 회사 사정으로 퇴직해야만 했다.

캉씨는 “나는 지금까지 농구 이외의 기술을 익힌 적이 없어 직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친구의 권유로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구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큰 키 때문에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껴왔다.”며 “일반 사무실이나 공장 작업대의 높이가 너무 낮아 내가 일하려면 모두 다시 맞춰야 한다. 그래서 날 고용하는 회사가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 키 때문에 일을 못하다니 너무 안타깝다.” “분명히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테니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등 격려의 댓글을 달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캉씨가 등장하는 곳이라면 구경꾼들이 모이기 일쑤지만 현재까지 일자리를 주겠다는 회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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