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원형 경기장’서 즐기는 축구 中서 개발

작성 2008.01.20 00:00 ㅣ 수정 2008.01.20 16:0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최근 중국의 한 체육교사가 새로운 형식의 축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45세의 쉬다총(徐大從)씨는 장수(江蘇)성 수양(沭阳)현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로 다년간의 연구 끝에 청소년을 위한 축구를 개발했다.

이 축구는 지름 30m의 원형 경기장에서 한 팀당 5~6명의 선수들로 경기가 진행되며 시간은 30분이다. 특히 골문이 한개 뿐이라는 특징 때문에 ‘중치축구’(中置·중앙에 놓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쉬씨는 “체력이나 골 결정력이 약한 청소년들을 위해 연구하기 시작했다.”며 “원형의 경기장은 기존의 경기장에 비해 볼의 연결을 훨씬 원활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차례 실험한 결과 골의 결정력이 높아져 한 경기당 평균 3~5개의 골이 터진다.”며 “아이들은 이전보다 축구에 더욱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쉬씨가 개발한 축구는 장수성 체육연구회의 정기토론회에서 정식으로 소개되었으며 몇몇 대학의 체육학과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그가 쓴 논문이 국가체육주간지에 발표되면서 현재 저작권을 신청한 상태이다.

한편 이 축구는 오는 4월 장수성 수첸(宿遷)시의 지원을 받아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163.com(사진 위는 쉬씨가 개발한 원형 축구 경기장, 아래는 모형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