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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자동차에 남긴 서리 ‘아름답네’

작성 2008.01.24 00:00 ㅣ 수정 2012.05.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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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만든 예술의 경지에 빠져보세요.”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스튜어트 덴트(Stuart Dent)는 얼마 전 새벽 출근길에 나섰다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자동차 보닛과 지붕에 내린 서리가 마치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모양을 뽐내고 있었던 것.

초현실주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이 ‘서리 작품’ 은 어떤 뛰어난 예술가도 흉내내지 못할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고사리류 서리’(fern frost)라고 불리는 이 패턴은 무수한 물방울들이 육각의 모양으로 얼어붙어 만들어지며 기하학적 형태로 이루어져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보통 플라스틱이나 유리 위에서는 이러한 서리의 패턴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차체를 구성하고 있는 금속은 다른 물체들보다 훨씬 빨리 냉각되는 특성이 있어 이 같은 현상이 종종 목격된다.

스튜어트는 “고사리를 그린 것처럼 보이는 이 문양을 가까이서 보니 신기할 뿐”이라며 “볼수록 아름다운 이 서리가 자연적으로 생겨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 해가 뜨면 녹아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하니 아까운 생각도 든다.”면서 “멋진 그림을 감상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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