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집중분석] 포츠머스전 기록으로 본 박지성의 활약

작성 2008.01.31 00:00 ㅣ 수정 2008.01.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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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포츠머스와 홈경기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 중에는 수비 뒷공간으로 달려들며 부상 복귀 후 첫 선발출전한 스콜스의 질 높은 패스를 받아내며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기본적인 침투 방법은 호나우두. 루니 등과 주고 받는 패스를 통한 ‘패스 앤 무브’였다. 이는 박지성의 뛰어난 공간침투력과 함께 성공률 높은 짧고 간결한 패스 능력 보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박지성은 이날 전반 45분 동안 17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15차례 성공했다. 실패한 두 번의 패스 중 한번은 약간 길었던 크로스였다. 이번 시즌 첫 풀타임 소화로 체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후반에도 패스 성공률은 여전했다. 후반 10차례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실패는 세차례에 그쳤다.

경기 내내 패스에 주력하며 맨유 특유의 빠른 플레이에 녹아 든 박지성이었지만 머리까지 이용하며 우격다짐식으로 밀어붙이는 드리블 돌파도 간간이 나왔다. 이 중 볼터치 미숙과 몸싸움 부족으로 세차례 볼을 빼앗겼지만 전반 35분 상대 수비수 파마로트로 부터 경고를 이끌어내는 플레이를 포함해 두차례 반칙을 유도했다.

박지성은 슈팅도 두차례 기록했다. 전반 5분 브라운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발리슛은 빗맞는 바람에 큰 위협을 주지 못했지만 후반 42분 페널티지역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한 볼은 아쉽게 살짝 크로스바 위를 벗어났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이번 시즌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은 수비 역시 열심이었다. 이날 상대 수비 페널티지역 안에서 숄 켐벨을 향한 정확한 태클을 비롯하여 세 차례의 태클을 성공했고. 가로채기도 세개를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박지성을 환한 표정으로 맞이한 뒤 어깨를 다독이며 격려했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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