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추거나 뛰어넘는 인공지능형의 기계가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것이라는 한 미래학자의 예견이 주목 받고있다.
미래학자이자 발명가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59)은 “2029년까지 기계가 인간의 경쟁상대가 될만큼 똑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커즈와일은 미국 공학한림원(US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에 의해 선정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과학자 중의 한명으로 21세기 인간과 과학기술의 조화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커즈와일은 최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인공지능 시스템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해 예언했다.
그는 “미래에는 특수하게 고안된 장치 등이 인간의 몸에 이식돼 지능과 신체를 보다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인간의 지적수준은 여러방면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인간은 물리적·정신적인 기능을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왔다.” 며 “이는 문명발달의 한 변화지만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커즈와일은 기계가 인간의 신경세포와 두뇌 안에 이식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간의 두뇌 안에 나노봇(nanobot·나노기술과 로봇기술의 접합으로 등장한 극소 단위의 로봇)이 탑재돼 인간의 지능 수준이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BBC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