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사적 행위로 한국네티즌 사이에 성토대상이 된 중국여자축구 수비스 리지에(29)가 입을 열었다.
리지에는 지난 18일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 여자 경기에서 경기종료직전 공격수 권하늘(위덕대)이 코너킥을 차려 하자 갑자기 달려들어 킥을 방해했다.
리지에는 이 코너킥 직전에도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얼굴을 감싸고 뒹굴며 시간을 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중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지에는 “두번째 옐로 카드는 억울하다.”며 당당히 말했다.
다음은 리지에와 현지 매체와의 일문 일답.
두번의 경고를 받았는데
첫번째는 반칙을 인정하지만 두번째는 불만이다. 분명한 것은 나는 분명 옐로 카드 두장을 받고 퇴장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혹시 경기 막판 시간을 일부로 끌지는 않았나?
사실 직업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그 정도는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조금 과했을 뿐이다.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는 순간을 설명하면?
당시 한국팀이 코너킥을 차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방어를 하려 했지만 상대편 선수에 의해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규정에 따라서 나는 치료를 받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려 했다.
경기가 끝난 후 퇴장으로 코치진에게 혼나지는 않았나?
그런일은 없었다. 모두들 나에게 호의적으로 말해주었다. 나에게 조금 부끄러운 일이기는 하다.
사진=to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