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日 거리서 벌이는 ‘게릴라 스트립쇼’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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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여성 에로배우들이 길거리에서 벌이는 ‘노상 스트립쇼’가 빈번해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명 ‘애니메이션의 성지’ ‘오타쿠의 천국’이라 불리는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속옷을 보여주는 에로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은 섹시한 옷차림으로 야릇한 포즈를 취하면서 행인들의 사진 촬영을 즐기고 심지어는 즉석에서 속옷을 갈아입는다.

아울러 게릴라 스트립쇼를 보려고 몰려드는 남성들에게 자신의 에로 비디오·CD·스트립 공연티켓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스트립쇼가 게릴라식으로 일어나고 있고 이를 지지하는 오타쿠들도 늘어나기 때문에 별 실효가 없는 실정.

특히 지난 16일 노상에서 스트립쇼를 벌인 에로배우 사와모토 아스카(沢本あすか)씨의 사진이 일부 블로거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돌발적인 노상 스트립쇼·스트립 촬영회 등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와모토 씨는 “그날은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광고지만 배포할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친숙한 팬들이 몇몇 보였기 때문에 ‘서비스’ 차원에서 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야유하는 소리도 들려왔지만 팬서비스의 일환이었다.”며 “내가 벌이는 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든지 그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의 스트립쇼를 목격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crazy”(미쳤다)고 말했으며 언론은 “보행자 거리가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오타쿠: 어떤 사물·일에 대해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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