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제작된 영화 킹콩의 포스터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LA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관련 수집품 경매에서 우리 돈 3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 최고가 물품이 됐다.
이번 경매 소식을 전한 UPI, NDTV 등 매체들은 판매된 포스터가 현재 남아있는 킹콩 오리지널 포스터 중 가장 상태가 좋다고 알려져 ‘몸값’이 치솟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매에서 공포영화 ‘에일리언’의 외계괴물 모형은 12만 6500달러(약1억 2500만원)에 팔려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을 기록했으며 ‘배트맨’에서 마이클 키튼이 입었던 복장도 10만 3500달러(약1억20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또 악역 ‘팽귄맨’ 복장(약 4800만원), ‘엑스맨’에서 할 베리가 입었던 ‘스톰’의 전투복(약4200만원) 등도 캐릭터의 인기만큼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다.
이번 경매에는 총 1100가지 수집품들이 출품 됐으며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를 이용해 인터넷과 현장에서 동시에 경매가 이루어 졌다.
사진=telegraph.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