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BBC 유명 아나운서, 약혼자 죽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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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아나운서가 자살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아동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크 스파이트(Mark Speight·42)는 지난 13일 런던의 한 건물에서 목을 매단 채 발견됐다.

스파이트는 시신이 발견되기 6일 전 한 지하철역의 CCTV 화면에 모습을 비춘 후 종적을 감췄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사망 직전 약혼자였던 나타샤 콜린스(Natasha Collins·32)의 어머니를 만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유명 배우이자 모델이었던 나타샤 콜린스는 지난 1월 코카인 과다복용으로 숨졌다. 두 사람은 당당히 공개 데이트를 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스파이트의 측근에 따르면 마크는 나타샤의 죽음에 대해 심한 자책감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혼자의 죽음 이후 “마음이 매우 약해졌다. 힘들고 괴롭다.”며 심적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동료 아나운서는 “나타샤와 스파이트는 서로를 매우 아끼는 완벽한 커플이었다.”며 “나타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의 모두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스파이트가 약혼자의 죽음 이후 실의에 빠져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스파이트의 아버지는 “마크는 멋진 아들이자 형제였다.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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