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파일(X-file)이 10년 만에 찾아온다.
오는 7월 25일 현지 개봉하는 속편의 제목은 ‘The X-files: I Want to Believe’ (나는 믿고 싶다)로 이는 원작인 TV 시리즈에서 주인공 멀더 (데이비드 듀코브니 분)의 책상 위에 붙어있는 포스터의 문구와 같다.
제작자인 크리스 카터는 이 제목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는 멀더의 신념과 과학사이의 충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는 드라마 엑스파일의 연장이 아니다.”며 “드라마를 모르는 어린 관객들과 팬들 모두를 만족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파일은 2002년 9시즌으로 막을 내릴 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SF 드라마 시리즈다. 첫 번째 극장판 영화인 ‘엑스파일: 미래와의 전쟁’ (The X-Files)은 98년도에 제작됐으며 이번에도 폭스 멀더 역의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대나 스컬리 역의 질리언 앤더슨이 다시 뭉쳤다.
한편 영화 관계자는 “영화를 비밀리에 만들기 위해 주요 제작진만이 카메라가 설치된 방 안에서 대본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제목 역시 제작 시점부터 비밀로 붙여져오다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의 허락 하에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침에 공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