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렉시 “이번 앨범에 나의 모든것을 짜냈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힙합 여전사 렉시가 4집 앨범 ‘The LEXY’를 들고 다시 한번 날갯짓를 시작한다.

데뷔부터 10년간 동고동락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SB&W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렉시에게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붉은색 계통의 자켓에 ‘LEXY’라는 영문자가 크게 박힌 앨범을 들고 찾아온 렉시는 이번 앨범을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은 사람으로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양현석을 꼽았다.

렉시는 “지금은 비록 다른 식구가 됐지만 10년의 시간을 함께 해온 한 식구에요. 그간 쌓였던 정은 변하지 않을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새 앨범은 양현석 사장님께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몸도 마음도 다 지쳐서 이젠 악으로 버틴다’고 말할 만큼 힘든 상황에서 음악 작업을 했다는 렉시는 이번 4집 ‘LEXY’에 대해 어느 때 보다 특별한 앨범이라고 전했다.

“렉시 라는 한 여자를 농축해서 진하게 짜낸 앨범이에요. 보통 1집 앨범에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4집에 와서야 제 이름을 붙이네요. 하나에서 열까지 렉시라는 사람이 담겨 있고 저의 희로애락을 한 장의 CD로 만들고 싶었어요.”

무대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르게 인터뷰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울고 웃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 렉시는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애송이’ 이후로 성적이 나쁜건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제 개인적인 비전의 제시에요. 그간 쌓아온 것에 대해 밥그릇을 챙기려 하기 보다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거에요.”


자신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하지만 대다수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렉시는 다시 한번 특유의 랩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인형 같은 외모와 간드러진 보이스의 여성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가요계에 렉시라는 존재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W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