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관련, 소비자단체들이 협상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iCOOP생협연합회와 전국 학부모들로 구성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국민감시단’은 30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과 한미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에 관해 5월 한달 간 대국민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미국의 도축장에서 광우병 의심 소들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협상을 성사시켰다.”며 “이는 건강주권과 검역주권을 포기한 졸속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현실화된다면 우리아이들의 학교급식에만은 절대로 미국산 쇠고기가 쓰이지 않도록 할 것”이며 “대형유통업체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단체는 5월 7일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하여 6일부터 협상 철회를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전개할 예정이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