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이영아가 온다”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영화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베트남 최대 인터넷매체인 ‘베트남 익스프레스’(vnexpress.net)와 ‘베트남넷 브릿지’(vietnamnet.vn) 등은 오는 8일부터 3일간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 일정과 함께 참석하는 한국 스타들을 자세히 소개해 팬들의 기대를 부풀렸다.
매체들은 특히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라이따이한(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인과 현지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을 연기한 이영아를 주목했다. 베트남넷 브릿지는 “이영아는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계 여성 ‘느구옌 진주’라는 인물을 연기했다.”면서 “극중 진주가 문화적 차이를 겪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영아가 출연했던 황금신부는 라이따이한을 전면에 내세운 데다가 베트남 출신 유명배우 누 퀴인(Nhu Quynh)이 극중 진주의 어머니로 등장해 현지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이영아는 오는 8일 하노이 네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베트남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매체들은 바다, 파란 등 한국가수들의 참석을 알리며 “베트남 최고의 인기가수들과 한국의 스타들이 한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베트남 가수들은 최고 인기가수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호 쿠인 흐엉(Ho Quynh Huong)과 배우 겸 가수 응오 타잉 번(Ngo Thanh Van) 등이다.
베트남 한국영화제는 서울신문사 주최로 지난해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시작됐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사진=베트남 익스프레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