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글라이더는 독일의 특수 낙하산 제조업체 SPELCO사(社)가 개발한 것으로 최첨단 항공기 스텔스의 외형에 탄소섬유 재질의 프레임을 단 조종형 글라이더다.
‘그리폰’(Gryphon) 이름의 이 글라이더는 약 13kg의 중량으로 시승자가 시속 240km로 강하할 수 있게 설계됐다. 아울러 기존의 글라이더보다 목적지의 정확한 좌표와 위치 파악이 향상돼 의도하지 않은 전투지역에 하강할 우려가 최소화됐다.
또 글라이더 탑승시 필요한 헬멧에는 일종의 ‘경고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산소 공급 장치가 딸려있어 상공 3만 피트(약 9.14km)의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보다 안전한 하강·착지를 도와준다.
SPELCO사는 “그리폰은 특수한 훈련이나 요건에 맞춰 시승자가 신속·간단하게 조종할수 있는 군사용 글라이더”라며 “앞으로는 소형 제트엔진을 추가하고 속도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시승자가 직접 조종하는 방식을 취하지만 향후에는 전자동으로 조작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배트맨(Batmen)이 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며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사진=spelco.eu/code/Solutions/Default.aspx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