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범이 SBS ‘눈꽃’ 이후 1년 4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김기범은 7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MBC ‘아현동 마님’의 후속 ‘춘자네 경사났네’ 제작발표회에서 “의젓하고 예의바른 정우 역할을 맡았으며 가족들에게 사랑 받는 캐릭터다.”며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기범은 반듯하고 예의 바른 모범생 훈남 정우 역을 맡았으며 안하무인 노처녀이자 된장녀인 ‘주리(왕빛나 분)’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만들어 간다.
김기범은 “1년 4개월 동안 슈퍼주니어 활동으로 정신 없이 보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잘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다.”며 “농담 삼아 박정우 역할과 비슷하다는 말을 드렸는데, 실제 말수도 적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강한 편이다.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김기범은 “ ‘정우’라는 캐릭터가 막 제대한 인물이라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시도했다.”며 “짧은 헤어스타일에 처음엔 걱정도 했지만, 짧은 헤어스타일이 성숙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왕빛나는 “김기범이 어떻게 하면 성숙해 보일까 고민한다면, 나는 어떻게 하면 어려보일까 고민한다.”면서 “앞으로 잘 해보자.”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춘자네 경사났네’는 국민엄마 고두심과 서지혜가 출연하며 5월 19일 오후 7시 45분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