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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시인’ 랭보의 ‘숨겨진 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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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인 아르튀르 랭보 (Arthur Rimbaud)의 알려지지 않은 시가 발견됐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는 지난 22일 “랭보의 시 ‘비스마르크의 꿈’(Le reve de Bismarck)이 실린 신문이 랭보의 고향 샤를르빌 메지에르의 책방에서 발견됐다.” 며 ”엄청난 발견”이라고 전했다.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50행의 산문시인 ‘비스마르크의 꿈’은 랭보가 16살이던 1870년 11월 25일에 지역신문인 ‘르 프로그레 데 아덴느’(Le Progres des Ardennes)에 기고한 글이다.

책방 주인인 프랑소와 귀나르는 “한 할머니에게 산 헌책과 신문더미 속에서 우연히 이 신문을 얻게 됐는데 랭보의 글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헌책과 함께 묻힐 뻔한 이 시는 랭보의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온 영화감독 패트릭 타리에치오가 이 신문더미를 사가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비스마르크’의 꿈은 프랑스와 프로이센 전쟁시 당시 프로이센 수장이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를 겨냥해 쓴 애국주의 시다. 랭보 문학 전문가 장자끄 르프레르는 “이 시는 은유적이고 훌륭한 작품”이라며 “그 지역에 묻혀있을 랭보의 시를 더 찾겠다.”고 덧붙였다.

1854년에 태어난 랭보는 10대일 때 ‘취한 배’, ‘일루미나씨옹(illumination)’,’지옥에서의 한 철’등의 대표작품을 썼다.

21살에 집필을 중단한 이 천재시인은 베를렌느의 연인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며 37살의 짧은 나이로 인생을 마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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