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텔과학경시대회’(Intel Foundation Young Scientist Awards)에서 한인 고교생 10명이 대거 수상했다.
전세계 50여개국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김동영(17)군이 4관왕을 받는 등 한국에서 온 학생 6명과 미주지역 한인 학생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군은 컴퓨터 사이언스 부분 최고상을 비롯해 4개의 상을 휩쓸어 총 8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아 시상식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한인들의 잔치를 연상케 했다. 한국에서 온 6명의 학생을 비롯해 미주에서는 유니온 그로브 고교의 강보라(17), 미시시피 과학고의 이보람(16),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교 김미웅(16)군, 같은 학교 조이 이(16)군 등 총 4명의 학생이 다양한 부분에서 입상, 총 2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명성있는 고교생 과학 경시대회인 인텔 과학 경시대회 수상자 중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5명이나 나와 대회의 권위를 더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