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熊本)현 동사무소 직원인 ‘짝퉁욘사마’ 나카가미 케이스케(中神啓介·37)씨가 은퇴한다.
나카가미씨는 욘사마를 닮았다는 주변의 반응에 힘입어 마을홍보모델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본 업무 등으로 바쁜 일상이 계속되자 더 이상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짝퉁 욘사마직’을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나카가미씨는 다음달 1일 마을축제인 ‘하나쇼부마쯔리’(花菖蒲まつり)에서 공식 은퇴 기념행사를 갖는다. 기념행사에서 나카가미씨는 욘사마의 트레이드마크인 머플러를 무대 위에 놓고 긴 머리를 자르는 ‘단발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의 활동소감에 대해 나카가미씨는 “연예인처럼 언론에 등장하는 것에 대해 말들이 많았지만 생긴지 얼마 안된 마을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