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소비자단체인 초이스(Choice)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15종의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전력소비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기소비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PS3)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PS3를 대기모드로 놔뒀을 경우 1중일 동안 31.74kWh의 전력을 소비했다. 이는 냉장고가 소비하는 전력량의 약 5배이며 경쟁제품인 닌텐도 ‘Wii’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PS3를 1년간 대기상태로 둘 경우 전기료는 248호주달러(한화 약 24만원)였다.
이에 비해 전기소비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의 노트북 ‘MacBook Pro’의 경우 대기모드상태에서 1주일에 3.66kWh로 PS3의 10분의 1수준이었다.
한편 PS3 다음으로 전기소비량이 많은 제품은 플라즈마 TV(29.68kWh)였으며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Xbox 360(26.00kWh)’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조사대상제품을 1주일 동안 사용할 경우 소비되는 전력량(kWh)을 나타낸 표이다.
순위 | 제품명 | 소비전력량(kWh) |
1 |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 | 33.34 |
2 | 플라즈마 TV(Regal RL-42XD) | 29.68 |
3 |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 26.00 |
4 | 데스크톱 PC(2.13GHz 인텔 듀얼코어, 1GB 램) | 16.65 |
5 | CRT 모니터(파나소닉 PanaSync E70i) | 12.24 |
6 | 애플의 iMac(2GHz 인텔 듀얼코어, 1GB 램) | 10.24 |
7 | 홈 시어터 스피커(Harmon Kardon HS500) | 7.42 |
8 | CRT TV(필립스 D229.8) | 6.58 |
9 | LCD 모니터(BENQ Q9W5) | 5.51 |
10 | DVD 플레이어(Pioneer DVR-310-S) | 4.40 |
11 | 애플 노트북 ‘MacBook Pro’ | 3.66 |
12 | 닌텐도 Wii | 3.14 |
13 | PC 스피커(Logitech X-530) | 2.66 |
14 | 무선 공유기/모뎀(Belkin VoIP 802.11g) | 1.84 |
15 | 무선 전화기(SAGEM D30V) | 0.37 |
사진=blog.wire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