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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 ‘적벽’ 촬영 중 화재로 1명 사망

작성 2008.06.10 00:00 ㅣ 수정 2008.06.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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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 ‘적벽’(赤壁之戰) 촬영 도중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 9일 새벽 3시경 베이징 창핑취(昌平区)에 위치한 촬영장에서 촬영도중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23세의 엑스트라 배우 1명이 불에 타 목숨을 잃었다.

두 배가 충돌하는 신을 촬영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화재로 20m길이의 촬영용 목조 배 1척이 모두 불에 탔고 다른 한 척은 일부가 파손됐다.

당시 목격자들은 배 한쪽 귀퉁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 등 주연급 배우와 감독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촬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7년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영화 ‘적벽’은 량차오웨이 외에 장첸(張震), 진청우(金城武·금성무) 등 최고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여름과 겨울에 1,2편이 연달이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CFP.cn(사고로 불탄 촬영용 배와 화재 진압 현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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