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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8편’ 줄거리 원고, 50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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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편까지 발간된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 8편의 줄거리 원고를 경매에 부쳤다.

롤링이 친필로 쓴 이 원고는 지난 10일 영국 대표 서점인 ‘워터스톤스’에서 경매됐다.

A5 사이즈 카드에 800자 분량으로 씌여진 해리포터 8편은 치열한 경쟁 끝에 2만 5000파운드(약 5000만원)에 낙찰됐다.

롤링은 “카드에 스토리를 쓰는 것은 매우 재밌는 작업”이라면서 “이 카드의 가격이 2만5000파운드까지 오르다니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8편의 짧은 줄거리는 해리가 태어나기 3년 전으로 돌아가 해리포터의 대부였던 시리우스 블랙과 해리포터 부모가 마법을 이용해 감옥을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롤링은 이 카드의 마지막에 “현재 속편(8편)제작은 하고 있지 않지만 줄거리만으로도 매우 재밌다.”는 글을 남겼다.

해리포터 신작 줄거리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해리포터 시리즈가 탄생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상태다.


그 이유는 롤링이 지난해 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편의 제작을 배제한 것은 아니나 (만약 제작한다면) 10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라고 말해 가까운 시일 내에 시리즈를 이어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줄거리가 공개됨에 따라 8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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