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약진을 보인 SBS ‘일요일이 좋다’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는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세에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 등을 내세운 ‘패밀리가 떴다’를 전면에 배치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각각 ‘일요일이 좋다’의 ‘기생사’와 ‘체인지’에 출연했지만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새롭게 개편된 ‘패밀리가 떴다’는 ‘게임보이’ 유재석과 섹시 이미지를 모두 버리고몸개그를 선보인 이효리는 물론 새로운 예능의 강자로 떠오른 박예진 등이 몸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의 노력 덕분인지 ‘패밀리가 떴다’ 1회는 5.5%를 기록한 반면 지난 주 2회 분은 9.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예능계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