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스 몸값으로 160억+이영표 달라”
PSV에인트호번과 토트넘 핫스퍼 사이에 이영표와 관련된 트레이드 협상이 난항을 겪고있다.
에인트호번은 골키퍼 실바 고메스(27)를 원하는 토트넘에 800만 파운드(약 163억원)와 이영표(31)를 요구했다고 영국 일간지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그러나 당초 토트넘은 약 550만 파운드(약 112억원)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트레이드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차이는 고메스 이적에 에이전트 3명이 각각 이적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몸값이 치솟았기 때문. 지나치게 높아진 금액에 현재 토트넘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토트넘은 이영표에 대해서도 고메스 트레이드와 관계없이 약 80만 파운드 (약 16억원)에 개별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네덜란드 일간지 ‘헬데를란트’는 지난 25일 “양 구단간에 에인트호번이 고메스를 내주고 이영표와 현금을 받는 식으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영표는 지난달 대표팀 합류에 앞서 “변화를 주어야 할 시기”라고 말해 이적을 시사했고 고메스 역시 에인트호벤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