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삐친’ 영상이 1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달 30일 공영방송인 프랑스 3 스튜디오의 ‘Edition Speciale’ 녹화 전에 찍힌 ‘오프 더 레코드’ 장면.
영상에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핀마이크를 꽂아주는 스태프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으나 스태프가 인사를 하지 않자 무안해하며 “인사를 했으면 답해야지 매너가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이런건 바뀌어야 된다.”며 “이런 사람이 공영방송에서 일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 동영상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인사 안 받았다고 해고를 거론하다니 그야말로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3 측은 영상이 불법적으로 게재됐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오프더 레코드’ 영상이 화제가 된 건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자신의 악수를 거절한 시민에게 욕을 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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