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CJ CGV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국 기준 37.6%로 지난해보다 9.7%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상반기 28.4%를 기록한 이래 최저 기록이다.
또한 올 상반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총 21편이었다. 그 중 한국 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추격자’, ‘무방비 도시’, ‘강철중’등 단 7편에 불과해 침체된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나타냈다.
상반기 전국 관객은 7048만 1264명으로 전년 대비 2.1%가 감소했으며 특히 1~5월까지는 한국 영화의 부진으로 전국 관객수가 최근 3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쿵푸팬더’, ‘강철중’ 등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한 6월 관객은 99년 이래 가장 많았다.
한편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513만명을 동원하며 올 상반기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작품으로 집계됐다. 2위는 417만명을 동원한 ‘아이언맨’이 3위는 408만명을 동원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차지했다.
사진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추격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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