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가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를 통해 연기변신에 도전한다.
윤정희는 그동안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와 KBS 2TV ‘행복한 여자’를 통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눈물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브라운관을 통해 여성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윤정희는 첫 스크린 데뷔작에 공포라는 장르를 선택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사’에서 까칠한 여선생으로 변신해 냉정한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깐깐하게 대하며 할말은 다하는 윤정희의 모습은 단아하고 눈물을 흘리던 기존의 캐릭터들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윤정희는 “첫 스크린 데뷔작이 공포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강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고 자경 이미지에서도 벗어나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소영이 딱 내가 원하던 캐릭터였다.”며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정희는 또 “처음 영화 촬영장에 갔을 때는 정말 눈 앞이 캄캄했었다. 이범수 선배님이 고민 상담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문제적 모범생들의 살아남기 위한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영화로 현재 막바지 후반 작업 중이다.
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