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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cm 나뭇가지’ 삼킨 개 英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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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cm길이의 나뭇가지를 삼키고도 살아난 운 좋은 개 한마리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하트퍼드셔에 사는 파멜라 팬팅(Pamela Panting·52)은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개 핵터(Hector)가 평상시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챘다.

한 살 된 핵터는 다른 개들에 비해 유난히 식성이 좋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밥그릇을 등진 채 앉아만 있었던 것.

가까이 가 살펴보니 핵터는 긴 나뭇가지를 삼킨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뭇가지는 입 밖으로 돌출되어 있었을 만큼 길었고 이를 본 팬팅은 곧장 핵터를 병원으로 옮겼다. X선 검사를 받은 결과 약 61cm 가량의 긴 나뭇가지가 목을 통과해 배속 깊은 곳까지 박혀 있었다.

의사들은 곧바로 작은 카메라를 호스에 연결해 뱃속을 살피면서 나뭇가지를 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담당의사인 레니 쿠퍼(Lenny Cooper)는 “그렇게 긴 나뭇가지를 배 속에 넣고서도 살아서 병원에 온 개를 보고 매우 놀랐다.”면서 “내시경 용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나뭇가지가 어떻게 핵터의 몸에 들어가게 됐는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 나쁘게도 너무 깊은 곳까지 박혀 있어서 수술이 어려웠다.”며 “배를 가르고 꺼낼 수도 있었지만 그 방법도 너무 위험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국 의사들은 핵터를 마취시킨 뒤 긴 수술용 핀셋을 이용해 나뭇가지 통째로 천천히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주인 팬팅은 “아무래도 집 뒷마당에서 놀다가 우연히 나뭇가지를 삼킨 것 같다.”면서 “평소에는 나뭇가지를 가지고 노는 것을 매우 좋아했지만 이제는 절대 가까이 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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