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내 노래 어때요?” 거리서 열창하는 견공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고 했던가. 주인을 위해 재주를 부리는 곰이 실제로 있다면 잔뜩 긴장할 만한 초강력 경쟁자가 등장했다. 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주인과 함께 거리공연을 하는 개가 동영상으로 소개돼 화제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라 있는 영상을 보면 무대는 러시아의 한 도시.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백발의 할아버지가 의자에 앉아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다.

화제의 개는 할아버지 옆에 다소곳이 앉아있다. 할아버지가 클라리넷을 연주하면 개는 목을 길게 빼고 열창을 한다.

컹컹 짖는 게 아니라 길게 “워~ 워~”하는 걸 보면 연주에 맞춰 한가락을 뽑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꼼짝하지 않고 할아버지 곁을 지키며 노래를 부르는 개는 인기를 독차지한다. 할아버지 앞에 놓여 있는 가방에 아낌없이 돈을 넣는 사람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노래실력이 놀랍다는 듯 “잘했다”며 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사람도 눈에 띈다.

할아버지 앞쪽으로는 거리공연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있다. 구경꾼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휴대전화가 들려 있다. 돈을 주고도 보기 힘든 거리공연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연주를 끝낸 할아버지는 수고했다며 개를 쓰다듬어 준다. 할아버지와 애견의 거리공연은 “감동적인 듀엣의 공연”으로 외신에 소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