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체 진화’(Body Evolution)라는 이름으로 처음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의 보도를 통해 다시한번 주목 받았다.
약 1분 여의 이 동영상은 평범한 외모의 여성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여성은 곧 메이크업 전문가의 손길 몇 번으로 매력적인 미모로 변신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변신은 이제부터다.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한 포토샵 기술로 여성은 변신이 아닌 ‘진화’을 시작한다. 클릭 몇 번으로 여성의 눈은 커지고, 코는 오똑해지고, 몸매는 날씬해지며 심지어 다리도 길어진다.
세간에도 포토샵을 통한 모델들의 사진 가공은 어느정도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이 동영상을 보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영상을 제작한 ‘글로벌 데모크라시’ 측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수많은 모델들의 사진이 이같은 가공 과정을 거친다” 면서 “이 사진이 어린 소녀들에게 외모와 몸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슈퍼모델 에린 헤더튼(24)도 “내 사진을 보면 내가 아닌 것 같다” 면서 “사람들 눈에 좋아보이는 그 사진은 사실 가짜”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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