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마틴 마이어스코프 연구진이 기존의 플라스틱 우유팩을 대신할 ‘친환경’ 우유팩을 개발했다.”며 “18개월의 연구 끝에 만들어진 ‘혁신적인’ 우유팩” 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이 우유팩의 용기는 재활용지로 만들어졌고 용기 안에는 우유가 담긴 비닐팩이 끼워져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우유팩의 탄소발생량(carbon footprint)은 기존의 것보다 48퍼센트나 낮고 비닐팩의 부피 또한 기존 플라스틱 우유팩의 0.5% 부피 밖에 되지 않는다.
마틴은 “플라스틱 우유팩들의 수는 무시무시할 정도”라며 “매립지에 쌓여가는 플라스틱 우유팩 대신 친환경적인 우유팩을 만들고 싶어서 고민 끝에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ASDA 로우스토프트 지점은 지난 해 이 우유팩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구입, 판매를 시작했고 앞으로는 영국 ASDA 전 매장에 걸쳐 판매할 계획이다.
ASDA 관계자 크리스 브라운은 “우유제품 컨셉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 제품은 (친환경인) 목적에도 걸맞고 실용적”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우유팩의 반 이상을 재활용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