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의 한 여성 보디가드는 근무 시간 중 한 커피숍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한 뒤 총을 두고 나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화장실을 점검하던 커피숍 직원이 총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고유넘버로 주인을 찾게 됐다.
총을 잃어버린 보디가드의 동료는 “훈련 중에는 가장 뛰어난 성적을 가진 학생이었다.”면서 “그녀는 총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는 미친 듯 찾아 헤맸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매우 충격적인 실수”라면서 “상관은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디가드 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녀의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실수는 용납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으며 머지않아 해고당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영국 네티즌 ‘shirley’는 “토니 블레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보디가드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해고당해야 마땅하다.”고 올렸고 ‘bob’은 “경찰이 총의 넘버를 보고 그녀를 찾을 때까지 (분실에 대해)보고하지 않은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도 있다.”(Angela)며 옹호하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