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덴버 지역 언론들은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아레아 출신의 랩퍼 ‘E-40’의 콘서트가 끝난 뒤인 지난 토요일 새벽 1시 45분께 일어났으며 총상을 입은 1인은 현재 사경을 해매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이 ‘E-40’의 콘서트가 열린 클럽 ‘바이닐’ 인근에 나타난 한 무리의 괴한들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콘서트가 진행되는 와중에는 현장 내외부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괴한들이 느닷없이 나타나 총을 쐈다며 “총소리가 잇따라 들리자 거리로 나오던 수많은 인파가 총알을 피해 이리저리 흩어졌다.”고 전했다.
총성을 처음 들었다는 인근 호텔의 경비원은 “처음 총소리를 듣고도 사람들이 이리저리 몰릴 때까지는 어디서 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며 “총을 맞은 서너 사람이 피를 흘리며 인도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현지 거주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덴버 시내의 브로드웨이 11번가 클럽 주변에서는 평소에도 심심치 않게 방문자들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문제의 클럽 위층에 거주하고 있는 에이미 맥크레켄은 “클럽 주변에서 늘상 다툼이 끊이질 않았다.”며 “언젠가는 총격전이라도 벌어지고 말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특히 현장 주변의 미용실과 호텔 창문 등도 총탄에 맞아 크게 파손되는 등 무차별 총격의 피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의 신변 일체와 범행 동기 등 사건과 관련된 사실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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