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북한국가대표 정대세(24)가 오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전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의 유력스포츠신문인 호치스포츠는 8일 “일본 J리그 카와사키 프론테일의 공격수 정대세가 오는 10일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전을 위해 7일 하네다공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정대세가 난적 한국을 꺾고 연승을 거두겠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정대세는 출발 직전 인터뷰에서 “우리팀(북한)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UAE와의 첫 경기를,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했다.”며 “한국과는 3차례 무승부를 이뤘지만 이제 슬슬 승부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에) 지지 않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았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도 있었다.”면서 “이번엔 이길 수밖에 없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신문은 끝으로 “J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인간불도저’ 정대세가 스트라이커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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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