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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재환 10일 부검, 무엇이 밝혀질까?

작성 2008.09.09 00:00 ㅣ 수정 2008.09.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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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故안재환(36)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집행된다.

故안재환의 사건을 담당 중인 서울 노원 경찰서 형사 1팀은 9일 오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하계동 모 빌라 인근에 주차된 승합차량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故안재환의 시신은 발견 당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정확한 사망 날짜와 사인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경찰 측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인을 전했으며, 시체와 함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의 정황증거로 자살로 추정한 상태로 사망 추정 시각 또한 ‘10일 이후’라고 전했을 뿐 명확하지 않았다.

결국 유가족 측이 부검에 동의하면서 故안재환의 사인과 시간 또한 정확하게 밝혀질 전망이다.

현재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사인의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진 상태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의문점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시신이 발견된 차량 내부에서는 음료수 캔 및 다수의 음식물이 방치돼 있었으며 故안재환은 장기간 그 곳에서 머물렀을 가능성이 크다. 사망 직전 복용했던 약물이나 음주여부 또한 가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망 시각이 명확해지면서 지난달 21일 배우자인 정선희와 만난 후 얼마나 시간이 경과한 후에 숨을 거뒀는지 또한 명백히 밝혀질 예정이다.

故안재환의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갖가지 의문점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태다.


자살 이유는 물론 사망 시각, 장소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로 10일 이뤄질 부검으로 확실한 이런 궁금증이 일부분은 해소될 전망이다.

故안재환의 시신은 오는 10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해 집행될 예정이다.

한편 故안재환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강남 성모병원 2호실에 차려진 상태이며 정선희 또한 9일 자정께 고인의 빈소로 향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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