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JOO·본명 정민주)가 과거 신화의 열성 팬이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김동완의 첫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된 주는 데뷔 전 신화의 열성 팬이었음을 고백하며 벅찬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김동완이 라디오DJ로 변신해 게스트들과 토크를 나누는 ‘텐텐 클럽’ 순서에 출연한 주는 수줍은 미소를 가득 머금고 등장했다.
김동완은 주를 “같은 동네주민”이라고 소개하며 “아저씨(김동완)를 본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주는 “정말 꿈만 같고 신기하다.”며 “사실 중학교 때 신화 팬클럽인 ‘신화 창조’의 멤버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김동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전진 씨를 좋아하지 않았냐?”고 반문했고 주는 당황한 목소리로 “맞다. 하지만 김동완 씨도 좋아했었다.”고 말 끝을 흐려 공연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동완은 훌쩍 자란 주에게 올해 나이를 물었고 주는 ‘고3 수험생’이라고 밝히며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주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데뷔곡인 ‘남자 때문에’를 열창했으며 김동완에게 “콘서트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동완의 콘서트에는 주 외에도 김현철, 신혜성, 스윗소로우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