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두 주인공인 김주혁과 손예진이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ㆍ제작
주피터필름)의 제작보고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예복을 차려 입고 등장했다.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열린 제작보고회는 사랑, 결혼에 대한 파격과 도발을 시도한 영화인만큼 이색적이었다. ‘결혼식’ 컨셉으로 신랑, 신부가 입장했고 기념 촬영은 물론 축가, 부케 던지기 등이 진행됐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예진은 “오늘 진짜 결혼식을 하는 것 같아서 설렌다. 신랑인 김주혁 씨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주혁은 “신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리 나라 최고의 스타인데 무엇이 맘에 안 들겠느냐”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제 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인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결혼하면 끝이라고 생각한 남자(김주혁 분)와 다른 남자와도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여자(손예진 분)의 결혼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23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