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中 ‘저질분유’먹은 강아지도 ‘신장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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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저질분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분유를 먹고 자란 강아지에게서도 결석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시에 살고 있는 천(陳)씨는 최근 자신이 키우던 1살 남짓의 개가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것을 알고는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게 했다.

강아지를 진찰한 의사는 신장에 문제가 있다며 수술을 권했다. 3차례의 수술을 받은 결과 강아지의 몸에서 발견된 결석의 개수는 20여개.

놀라운 사실은 천씨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강아지를 위해 3개월이 넘도록 문제의 ‘싼야분유’와 또 다른 유명 유제품 브랜드인 ‘이리(伊利)분유’를 먹여왔던 것.

싼야 그룹의 분유는 인체에 해로운 멜라민이 첨가된 분유로 영아들의 사망과 신장결석을 유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멜라민 사건’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강아지의 몸에서 발견된 결석 중에는 땅콩 크기에 맞먹는 것도 있었으며 담당의사는 “동물의 몸에서 이렇게 큰 결석을 발견하기는 처음”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지만 강아지가 먹어온 문제의 분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발견된 결석의 개수가 많은 만큼 오랜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동물이 먹고도 해가 되는 분유를 우리 아기들이 먹었다.”며 “‘저질 분유’사건으로 중국의 모든 것을 믿지 못하게 됐다.”며 강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부터 불어온 ‘멜라민 파동’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가공식품에까지 확산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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