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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쉬지않고 1만km 태평양 건넌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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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 주부터 뉴질랜드까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동안 한번도 착륙하지 않고 날아간 철새가 있다.

미국 지질조사소 연구팀은 “(철새 중 하나인) ‘큰뒷부리도요’(Limosa lapponica)가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1만 1,000km를 한번도 착륙하지 않고 날아갔다.”고 22일 영국왕립협회 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알래스카 주 서부에서 번식하는 큰뒷부리도요에게 소형 전파 발신기를 장착하고 인공위성을 통해 새의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작년 8월 말 알래스카를 출발한 암컷 한 마리가 9일 후 뉴질랜드에 도착할 때까지 1만 1,680km를 계속 날아간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먹이를 먹거나 물을 마신 흔적이 전혀 없다. 9일이나 쉬지 않고 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새가 가장 멀리 착륙하지 않고 계속 날아간 것은 오스트레일리아부터 중국까지 6,500km를 건너간 ‘알락꼬리마도요’(Numenius madagascariensis)라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결과는 이것보다 두배 정도 더 먼 기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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