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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FA 신청 “다저스, 떠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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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박찬호(35)가 예상대로 FA(자유계약선수) 신청을 했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 가운데 9번째로 FA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박찬호는 오는 14일까지 다저스와 우선협상을 해 계약을 할 수 있고. 나머지 구단과는 그 기간에도 연봉 문제를 제외한 부분에 대해 협상할 수 있다.

박찬호의 FA 신청은 예고된 것이었다. 박찬호는 시즌이 끝난 뒤 수차례에 걸쳐 “선발이 필요한 팀을 찾겠다. 다저스를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해왔다.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54경기에 출장해 95.1이닝을 던지면서 4승2패2세이브. 방어율 3.40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부활해 원하는 팀을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펜이 아닌 선발을 보장해주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연봉을 제시하는 팀을 찾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다저스 구단이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박찬호 역시 선발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다저스 잔류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그렉 매덕스. 데릭 로 등 선발투수들이 FA 신청을 했고.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브래드 페니 역시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어 선발투수가 부족한 다저스가 러브콜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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